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의 산시성 시안은 중국 산시성의 성도이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도시입니다. 중국의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로,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으로,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중심지 시안은 서유기, 초한지, 삼국지 등 중국 역사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입니다. 육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이기도 하며 유일하게 옛 성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진시황릉중국 역사 최초로 통일 제국을 수립하고 왕국을 건설한 왕 진시황은 춘추전국시대였던 당시 500년에 걸쳐 온 나라가 전쟁을 치르던 때 혼란한 시대를 극복할 방법은 백가쟁명(百家爭鳴)인 법가, 도가, 유가 등 다양한 학파들이 모여 통치 방식에 대한 논쟁을 하였고 당시 변방에 있던 진..

베트남 중부의 작은 도시 후에는 1802~1945년까지 140여 년간 군림한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 완조긔 수도였던 도시입니다. 베트남의 경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많이 알려지지 않는 곳이라 후에의 유명한 우스갯소리로 가도 후에(후회) 안 가도 후에(후회)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카이딘 황제릉후에를 가로지르는 흐엉강을 따라 7명의 왕의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왕릉등은 후에의 필수 관광지로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화려한 왕조, 쇠퇴의 역사가 남아 있는 카이딘 황제릉입니다. 카이딘 황제는 1916~1925년까지 9년간 재위한 응우옌 왕조 12대 황제입니다. 카이딘 황제릉은 멀리서도 느..

일 년 내내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낭만 가득한 휴양 도시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 남서쪽에 위치하며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해변 따라 있는 곳이고 기후가 굉장히 좋아서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태평양 연안의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주요 군사시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해군도시로 발전되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도시로 동양인 내야수 첫 'MLB 골드글러브' 수상한 김하성선수가 속한 파드리스 팀의 연고지이기도 합니다. Embracing Peace 샌디에이고 해안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해군과 관련된 여러 장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항공모함이 머물 수 있는 큰 항구와 해군..

미국 속 독일마을미국 속 독일마을 레번워스는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독일 마을입니다. 레번워스 마을은 시애틀 근교에 위치한 관광지로 차로 2시간 거리입니다. 1848년부터 1900년도 까지 800만 명 정도 미국으로 이주한 많은 독일인들 중 일부는 레번워스에 정착해 금광 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금광산업 폐쇄 후 생계유지가 힘들어지자 1960년 이후 독일식 전통 마을로 조성해 관광지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레번워스에서는 도로 중 몇 블록을 폐쇄하고 차 대신 마차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마차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마차투어 1인 한화 약 27,500원) 이탈리아 북부 티롤과 독일 남부 바이에른이 섞인 느낌의 마을입니다. 레번워스의 모든 건물은 독일 바이에른 스..

체코를 세 부분으로 나누면 서쪽의 보헤미아, 동쪽의 모라비아, 동북부의 실레지아입니다. 그중 체코 동남쪽 모라비아의 두 도시 올로모우츠와 브르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로모우츠는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로 꼽히는 곳입니다. 과거 모리비아 왕국의 수도였던 올로모우츠는 17세기까지 모라비아의 진주라 불리던 곳입니다. 중세시대 모라비아 왕국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고 구시가지 곳곳에 역사적 기념물이 200여 개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농업 및 목축업의 발달로 치즈와 맥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브르노는 프라하 다음으로 큰 체코 제2의 도시로 모라비아 지역의 주도입니다. 브르노의 어원은 켈트족이 정착하면서 켈트어 'Brynn' 브린은 언덕의 도시라는 뜻에서 이 단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멘델..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19세기 대만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이자 2024년 탄생 400주년을 맞은 타이난은 대만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대만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수도를 타이베이로 옮기기 전까지 약 220년간 대만의 수도였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정착하면서 네덜란드 문화부터 식민지 시절 일본의 영향까지 받아 식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된 대만 미식의 본고장 타이완입니다. 한적한 분위기와 유서 깊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합니다. 타이난의 대표 유적지타이난의 대표 유적지 안평수옥은 겉보기엔 공원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며 신비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입장료 한화 약 3,000원) 임구부터 펼쳐진 푸른 산책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