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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피츠버그의 미스터리와 역사 그리고 먹거리

by 보배c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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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주를 대표하는 도시 클리블랜드, 국내에서 추신수 선수가 몸담았던 구단의 연고지로 유명합니다. 과거에는 상공업 도시였지만 현재는 예술도시로 탈바꿈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석탄, 석유, 목재 등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하여 석유왕 록펠러도 이곳에 스탠더드 오일을 창립하고 원유개발하여 석유 재벌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리호라는 호수가 있지만 바다로 통하는 길이 없어 수출을 위한 선택지는 비용 부담이 큰 육로뿐이었고 이에 대해 미국은 1825년 대서양에서부터 이리호까지 총길이 580km의 운하를 만들었고 그 덕분에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리 운하 개통으로 인해 작은 호숫가 마을인 클리블랜드는 대서양과 통하는 제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되었다고 합니다.

 

클리브랜드의 로큰롤 명예의 전당

1995년에 문을 연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1950년대에 등장해 팝 음악의 시대를 연 로큰롤과 팝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건물 모양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건축가 이오밍 페이가 설계한 곳으로 루브르 박물관 모양과 비슷합니다. (입장료 한화 약 4만 8천 원) 로큰롤 명예의 전당 첫 번째 공간은 클리블랜드와 관련된 인물들의 전시관입니다. 로큰롤 단어의 창시자인 클리블랜드 출신 앨런 프리드는 1950년대 초 클리블랜드의 한 방송국에서 최신 팝송을 소개하던 라디오 DJ로 음악을 소개하며 로큰롤이라 말한 것이 장르 명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Rocking & Rolling은 '배가 마구 흔들리다"의 본래 뱃사람들의 용어로 흥을 돋우던 추임새가 하나의 장르 명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뉴욕과 가까운 클리브랜드를 시작으로 뉴욕을 거쳐 미 전역에 퍼진 로큰롤, 로큰롤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등장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대중음악 사상 최초의 록스타로 빌보드 차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빌보드에서 최장기간 67주간 1루 솔로가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실제 소장품인 바이크 할리데이비슨, 실제 공연 의상도 전시 중입니다. 또 다른 공간에는 현대의 로큰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로큰롤 레전드 전설적인 록밴드들의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987년 데뷔한 3인조 밴드로 X세대의 대표 록 밴드 너바나(NIRVANA)와 미국의 보이 밴드로 마이클 잭슨이 데뷔한 그룹 잭슨파이브(THE JACKSON 5) 그리고 아일랜드 대표 록 밴드로 2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U2까지 로큰롤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볼 수 있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입니다.   

피츠버그의 미스터리와 역사

클리브랜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피츠버그는 두 개의 강이 만나는 지형이라 오래전부터 교역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산업도시였습니다. 세계 최대 석탄 지대이자 미국의 대표 철강 도시로 20세기 후반 중공업이 몰락하며 녹스러 버린 '러스트 벨트' 지역 중 하나로 현재는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중인 곳입니다. 피츠버그 거리에는 곳곳에 수많은 각도기가 있다고 합니다. 거리의 각도기들은 2011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숫자까지 매겨져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각도기 수는 수백 개 이상으로 각도기가의 존재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각도기를 누가 왜 붙여 놓았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각도기 정체에 대한 추측들로 수학 천재의 예술 활동 설, 철강다리 애호가의 범행 설, 각도기를 찾아다니며 곳곳에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바라는 피츠버그 명예 홍보맨의 활동 설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시 정비 사업으로 각도기는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피츠버그에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도심 속 힐링 공원 포인트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1750년 당시 캐나다 쪽에 자리 잡은 프랑스 인과 대서양 부근에 자리 잡은 영국인들의 거주민의 증가로 영토 부족 사태 발생으로 미국 내륙 진출을 위한 필수적 요지인 오하이오주에서 맞붙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오하이주를 지키기 위해 듀케인 요새를 설치하였고 3차 전쟁까지 진행한 끝에 승리한 영국이 두케인 요새 점령 후 이름을 바꾸게 되면서 당시 영국 수상인 윌리엄 피트 이름을 따 pitt's borough '피트의 지역' 이름이 와전되어 pittsburgh '피츠버그' 이름의 시작이 된 장소로 현재는 요새의 터만 남아 있습니다. 당시 어떤 모습이었는지 표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당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피츠버그 먹거리와 야경

피츠버그에서 꼭 먹어야하는 음식은 바로 피츠버거입니다. 1933년 오픈한 피츠버그의 명물 레스토랑 '프리만티 브라더스' (PRIMANTI BROS)는 피츠버거의 원조 가게입니다. 보기에는 큰 샌드위치 모습이지만 속을 보면 토마토, 콘슬로, 감자튀김, 고기패티까지 압도적인 비주얼의 피츠버거입니다. 피츠버그는 감자튀김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1930년대에 트럭 운전사들을 위해 개발된 버거로 어느 추운 겨울날 한 운전사가 버거집에 감자 상태 확인을 부탁하고 버거집주인이 감자를 튀겨서 버거와 함께 나오면서 이후 피츠버그의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꺼운 패티가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감자튀김의 존재감으로 최고의 궁합의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19세기 후반 워싱턴 산에서 강변으로 오가는 화물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블카 듀케인 인클라인을 타고 정상으로 가면 피츠버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1877년 개장하여 약 150년이 된 케이블카로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한눈에 봐도 앤티크 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듀케인 인클라인은 길이 약 250m 경사는 약 30도로 생각보다 길고 가파른 경사의 케이블카입니다. 정상에서는 피츠버그 도심이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피츠버그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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