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꿈의 도시 낭만 가득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 북서부 지방의 제노바와 친퀘테레입니다. 이 두 도시는 짝꿍이라 불릴 만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여행 인기 조합이라고 합니다.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항구도시 제노바
이탈리아 묵서부에 위치한 이탈리아 여섯 번째로 가장 큰 도시 리구리아주의 주도 제노바, 시내는 정돈되고 깔끔한 도심과 항구 쪽으로 가면 드넓은 항만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COVID-19 당시 코로나 때 많이 사용한 단어 'quarantine' 격리, 흑사병이 유행하던 당시에 제노바에서 탄생된 'quarantine' 격리라는 단어는 흑사병이 유럽으로 전파됐을 때 제노바로 들어왔던 배 때문으로 배들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40일 동안 잠복기간을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그 40일이 이탈리어로 quaranta로 격리 'quarantine' 단어의 유래입니다. 제노바에서 먼저 가 볼 곳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까지 모두 모이는 공간 페라리 광장 제조바의 발전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한 후원자 라파엘레 데 페라리에게 헌정된 광장으로 그의 이름을 딴 광장입니다. 모든 유럽 여행의 시작은 일단 광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제노바는 구시가지의 중심에 있는 곳으로 역사적인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는 페라리 광장입니다. 그리고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동상은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이 있습니다. 제노바 출신인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든 동상입니다. 당시 큰 항구도시였던 제노바는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바다를 보면서 자연스레 탐험가의 꿈을 가지고 성장한 콜럼버스가 어느 정도 꿈을 키울 수 있었고 무역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자원과 항신료를 찾기 위해 인도로 향하려 했지만 치열했던 해상 무역로의 경쟁으로 신항로 개척에 도전한 콜럼버스 반대쪽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세상이 어느 정도 둥글다는 확신이 있었던 그는 자연적으로 서쪽으로 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신항로를 개척에 성공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다섯 개의 마을" 친퀘테레
제노바를 따라 쭉 내려오면 친퀘테레가 나오는데 몬테로쏘 알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로 킨퀘테리는 '다섯 개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친퀘테레는 높은 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기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기차 1일권 한화로 약 28,000원으로 편리하고 풍경이 이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마을 리오마조레는 13세기부터 형성이 시작되기 시작했고 다섯 개의 마을 중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친퀘테레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트레킹 코스로 사랑의 길이라고 바다를 보며 걷는 힐링 코스가 있었는데 현재는 코스 일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나롤라와 리오마조레 구간에서 산사태가 있어 일시적으로 폐쇄 후 204년 7월에 다시 복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눈에 띄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집들로 아릅답습니다. 과거 일을 끝낸 어부들이 배를 타고 돌아올 때 먼 거리에서 자신의 집을 찾기 쉽게 색칠한 것이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이 반기는 이곳 '리오마조레 산조반니 바티스타 성당'은 1340년에 최초로 지어진 유서 깊은 성당으로 19세기 증축하기 위해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성당의 내부 모습은 소박하지만 성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성당으로 종교적인 의미를 담은 조각들과 건축 초기 모습을 유지한 천장의 모습과 14세기 천장 양식 15세기 대리석부조 17세기 목조십자가 등 세기마다 인테리어가 바뀌어 여러 가지 건축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제작한 173년의 역사가 담긴 오르간까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성당 밖에는 리오마조레 최고의 포토존 엽서 속 한 장면 같은 리오마조레 마을 전체 풍경을 볼 수 있어 유명합니다. 그리고 라오마조레에서 유명한 자갈 해변은 투명한 바다가 반기는 에메랄드빛 해변으로 리오마조레 끝쪽에 위치해 검은 자갈로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여름 방문객이 넘쳐나는 핫플레이스로 7~8월은 피하는 게 좋고 6월 9월 10월에 방문하면 자갈 해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섯 개의 마을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마나롤라, 깎아지는 절벽과 다채로운 색의 집들이 있는 곳으로 절벽 위에 파스텔톤의 집들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절벽밖에 없어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여름이 되면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겨으로 프러포즈 장소로도 추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노바와 친퀘테레의 특산물 먹거리들
제노바의 특산품은 페스토로 바질 페스토 소스의 원조입니다. 페스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제노바 제노바 필수 먹킷리스트입니다. 그리고 친퀘테레의 리오마조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으로 방문객을 위한 최고의 특산물은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이 유명한 이곳은 그중 제일 저렴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오징어와 멸치라고 합니다.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서 소금이랑 레몬즙으로 만 맛을 내는 본연의 맛을 살린 해산물 튀김입니다. 통통한 오징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튀김 맛에 레몬즙을 더해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칼라마리와 밀가루 없이 달걀과 빵가루로만 바삭하게 튀긴 요리 엔초비 튀김입니다. 멸치는 내장을 제거 후 납작하게 펴서 만드는 지중해식 멸치 요리로 비교적 큰 멸치의 살이 두툼해서 더 맛있는 감칠맛의 끝판왕이라고 합니다. 친퀘테리의 마나로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포도입니다. 협곡의 비탈을 개간해 포도를 재배하는데 건조한 해풍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이 유명합니다. 프란체스코 교황 취임식 와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놀라운 것은 1헥타르의 포도를 수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세계적인 와인산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는 250시간이 친퀘테레는 무려 200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파른 경사로 인해 방비 사용이 어려워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 그래서 '인고의 와인'이라 불리는 친퀘테레 와인입니다. 인고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절벽에 위치한 인기 레스토랑 네순도르마는 2014년에 개업하였으며 절벽 위에 위치해 마을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곳입니다. 친퀘테레 전통 와인 맛은 적당한 바디감과 산도를 가진 와인으로 와인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음식과 와인 그리고 풍경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레스토랑에서 해 질 녘 풍경을 바라보며 먹다 보면 환상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