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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 시계도시와 명소 그리고 역사

by 보배c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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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상징물은 바로 시계가 있습니다. 명품 시계의 본고장이며 스위스 독보적인 인지도와 가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스위스 대표 시계도시 라쇼드퐁과 시계의 역사 국제시계박물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위스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라쇼드퐁은 거대한 공장 도시다"라고 -칼 마르크스 <자본론>- 가 말을 했었는데 17세기 후반부터 시계 제조 산업이 시작된 도시이고 당시 주민 대부분이 시계 산업에 좋사 하였다고 합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매장과 공장이 밀집되어 있고 20세기 초반에는 전 세계 시계 50%가 이곳에서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경관마저 시계와 닮은 시계도시 라쇼드퐁은 고도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습니다. 스위스의 경우 산지가 많아 잦은 안개로 유명하지만 일정 고도 이상이면 안개 없이 화창한 날씨라고 합니다. 10월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서 5월까지 눈이 덮여 있어 긴 겨울 눈과 함께 하는 이곳은 1년에 반 이상이 눈에 덮여 있다 보니 눈의 반사광이 조명 역할을 해서 낮과 밤이 모두 다른 곳보다 밝은 편이라고 합니다. 시계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기계식 시계는 13세기에 발명 전구는 19세기 발명으로 전구보다 시계가 빨랐고 전구 없이도 밝아서 시계제작하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라쇼드퐁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시계박물관인 국제시계박물관에는 4,500개가 넘는 시계를 소장한 시계 마니아들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입장료는 15 스위스파랑으로 한화로 약 22,000원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다양한 형태의 시계가 가득합니다. 이 중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시계는 발바닥 방향 표시가 있는 해시계, 인류 최초의 시계는 해시계로 해시계 원리 그대로 박물관에 재현해 있다고 합니다. 그림자가 시곗바늘처럼 보이고 해시계의 작동원리는 일정하게 움직이는 조명과 해시계처럼 빛에 의해 생긴 그림자로 발바닥 표시 위에 올라가면 그림자가 시곗바늘처럼 나타나 시간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는 17~18세기 귀족들이 사용했던 시계들 귀족 시계답게 화려한 회중시계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회중시계는 끈을 달아 허리에 휴대하는 시계입니다. 역사항 시계 산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시계 부품의 소형화였다고 합니다. 

16~17세기 소형 시계의 초기 모습 당시 고가였던 소형시계는 부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발명가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 세계 5대 명품시계 브레게의 창립자 브레게 시계의 특징은 로마 숫자가 아닌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여 세련미를 추구하였다고 합니다. 손목시계는 군용으로 제1차 세계대전 때 탄생했었지만 초반에서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반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신사는 회중시계를 보는 것으로 초기엔 변화가 낯설어 반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손목시계는 독일군의 군용 시계로 독일 빌헬름 1세 황제의 요청으로 최초의 손목시계가 제작되었고 이후 상용 손목시계 제작 요청이 쇄도하였다고 합니다. 상용 손목시계 최초의 판매기업은 까르띠에로 최초의 상용 손목시계 산토스였습니다. 브라질 출신의 모험가 산토스 뒤몽의 이름을 딴 시계로 당시의 모험가는 지금의 배우나 셀럽처럼 유명한 직업으로 영향력이 컸던 모험가 산토스였습니다. 루이에게 모험할 때 쓸 수 있는 손목시계를 만들어 달라 부탁을 해서 제작이 되었으면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현재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의 도시 빌/비엔 시계명소 시테 뒤 탕

라쇼드퐁이 시계 산업의 시초였다면 빌/비엔은 세계 진출의 발판이 된 곳입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본점이 위치해 있고 시계적인 브랜드의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유명한 시계 브랜드 오메가, 롤렉스 공장들이 있으며 스와치 그룹에 계열사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시계명소 시테 뒤 탕입니다. 이 건물의 건축한 인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플리츠커 상을 수상한 목조 건축계의 대가 반 시게루가 건축 설계한 것으로 스위스산 목재를 이용한 친한경 건축으로 무려 8년 6개월 만인 2019년에 완공하였습니다.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듯한 건물 구조로 세계 최대 목조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스와치 본사 건물과 오메가와 스와치 박물관이 있습니다. 시계박물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 휴무입니다. 본고장에서 만나는 스위스의 간판시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던 시계들이 오메가 전시관에는 약 4천 점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추억을 갖고 있을 법한 시계가 있는 곳 스와치 전시관 스위스의 국민 시계로 역대 연도별 컬렉션 전시로 스위스인들이 이곳에 오면 각자의 추억 속 시계를 찾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곳  컬래버레이션 전시장으로 스와치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있어 차 안에서도 손쉽게 시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정 정확한 시계 오메가의 역사

오메가는 1848년부터 시작된 브랜드로 창립자 루이브란트가 오메가 시계를 설립하였고 이후 두 아들인 루이파울과 루이세자르가 가업을 승계받으면서 1880년 사업 확장 후 빌/비엔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창립자 보다 두 아들들이 오메가의 전성기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시계를 만드는 것은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다 보니 장인에 의해 소량 생산되던 사치품에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어 시계 생산량 10배를 증가시키고 정교한 시계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스위스 최대 시계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세기말에는 군대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훈련과 작전 수행에 필수적인 시계 브랜드의 군대 납품은 최고의 영예였다고 합니다. 영국 왕립 비행단 시절부터 군 시계를 납품한 오메가는 미군에서도 오메가 시계를 채택 뛰어난 완성도로 신뢰로 쌓아온 브랜드입니다. 빠른 속도로 기술을 발전시키던 오메가는 시계를 시리즈로 만들기 시작했고 사업이 성공하면서 1894년 지금의 이름인 오메가로 회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브랜드명의 의미는 오메가는 그리스 알파벳 중 24번째이자 마지막 문자로 전문지식의 최고봉을 의미하는 시계 기술의 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메가 전시관에는 그 공을 함께 세운 시계들이 전시되어 있고 시계 종류만 약 4천 점이라고 합니다. 그중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오메가 시계는 1936년에 만든 정밀 시계입니다. 천문 관측용 시계는 그 당시 정교함과 정확성에 정점을 찍은 시계로 시계 정확도를 측정하는 큐 천문대에서 100점 만점에 무려 97.8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그 기록은 자기도 깨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들이 내건 슬로 거는 오메가의 브랜드 철학 역시 'exact time for life' 평생의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것 입니다. 압도적인 정확성으로 진출한 분야는 시간으로 승패가 자우되는 곳인 스포츠입니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올림픽 공신 타임 키퍼로 선정되어 활동하였습니다. 그 당시 사용했던 스톱워치는 오메가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타임 키퍼로 측정하는 달리기 기록입니다. 정확성을 바탕으로 진출한 또 다른 분야는 최초 우주 탐사 시계입니다. 달을 향한 여정에 오메가가 채택된 이유는 우주환경을 견딜 시계를 탐색하던 중 현존하던 시계 브랜드로 내구성 테스트 진행 그중 네 개의 브랜드 오메가, 롤렉스, 논진, 헤밀턴이 경쟁에 참여하였고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유일한 시계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였습니다. 50년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오메가 달착륙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공개 SNS에 깜짝 발표하면서 '스피드마스터 아폴로 11' 50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사랑했던 오메가는 미국의 전 대통령 존 F. 캐네디 대통령이 출마 당시 선물 받은 시계로 취임식에도 착용했던 시계가 오메가이고, 오메가 애호가로 알려진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유명인사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본드가 있습니다. 007의 상징이었던 오메가 시마스터 원래 3대 본드까지는 로저무어가 롤렉스를 착용했었지만 5대 본드부터 피어스 브로스넌은 오메가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배역을 맡을 때부터 45년 중년이었던 로저무어 1990년대의 롤렉스 이미지는 중후한 이미지였다면 오메가는 젊고 세련된 느낌의 이미지로 시대가 바뀌면서 업데이트된 것으로 배역도 명품도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한 007 시리즈의 시계 오메가 시마트터, 007의 시계로 영원히 각인될 오메가로 오메가 전시관에 영화에 나왔던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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