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선댄스 영화제의 시작, 대한민국 수상작과 그 감독에 대해

by 보배c 2024. 5. 19.
반응형

 

선댄스영화제의 시작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는 미국의 유명한 독립영화제 중 하나로, 1985년 미국 영화제라는 소규모의 영화제를 흡수하면서 출발하였으며, 매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유타 주의 파크시티에서 열립니다. '선댄스'라는 이름은 영화제의 창시자인 미국의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맡았던 배역이자 실존인물인 '선댄스 키드'에서 가지고 온 이름으로 '선댄스 키드'가 은행 강도라서 이를 안 좋게 여길수도 있지만, 그 인물이 아닌 영화 상 캐릭터로 보는 분위기 때문에 가지고 온 이름입니다. '자유롭게 사고하며 인디 영화들을 장려 육성한다'는 목적 가지고 신중하게 작품을 선별해내고 있으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영화제로 저예산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새로운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에게 기회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름 있는 영화사들이 이 영화제를 지켜보다가, 여기서 인정받는 감독과 배우들을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댄스 재단의 랩에 시나리오가 채택될 경우 제작비 보조와 다음 해의 선댄스 영화제에 자동출품, 그리고 제작사와 배급사가 붙게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받고 난 뒤 베를린 영화제나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넘어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선댄스영화제는 세계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제이며, 할리우드의 인재풀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수상작과 감독에 대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수상작 첫 번째는 재즈 드럼 연주의 세계에서 위대함을 추구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관객상과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다미앙 셔젤 (Damien Chazelle)' 감독의 '위플래시드(Whiplash)'(2014)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샤젤의 감독 데뷔 작품으로, 많은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감독의 다른 작품으로는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로 미국의 클래식 뮤지컬 영화로,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사랑과 꿈, 음악을 통해 인생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14개의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올랐으며, 총 6개 부문에서 아카데미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셔젤은 젊은 나이에 두 번의 아카데미 상 수상 경험이 있는 주목할 만한 감독이며, 그의 작품은 뛰어난 연출과 음악적 요소로 유명합니다. 

선대스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수상작 두 번째는 조던필(Jorean Peele) 감독의 '겟 아웃(Get Out)'(2017)으로, 미국 내 인종 관계에 대한 과감한 탐구로 폭넓은 효평을 받아 최우수 장편 부분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이 상을 받은 첫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흑인 청년이 백인 소수자의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계에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어스(Us)'(2019)는 이 영화 역시 공포 장르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와 의 대립을 그리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어스'는 '겟'아웃'에 이어 또 한 번 큰 호응을 얻으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수상작 '지슬'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오멸 감독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가 국제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 '지슬'은 한국독립영화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지슬'은 제주도 방언으로 '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제주 4.3 사건을 다루며, 그 당시 제주도민들이 겪었던 고통과 투쟁을 그린 영화입니다. 

오멸 감독은 1971년 4월 27일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부터 이미 여러 단편들을 연출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9년 첫 장편영화 '어이그, 저 귓것'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 아니지만 특유의 제주스러움으로 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2년 오멸 감독을 한 번에 유명하게 만들어준 '지슬'이라는 작품은 선댄스영화제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와 브졸아시아 국제영화제 등에서  8개의 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눈꺼풀 개봉 당시 지슬 때문에 박근혜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 중단으로 고정 제작진마저 거의 와해되었고, 인디계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음에도 여전히 상영관 문제로 고생하는 감독이기도 하였습니다. 작품들도 대부분 제작연도와 개봉 연도의 텀이 많은 데다 세월호 소재 영화인 '눈꺼풀'은 개봉이 3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