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와 미지의 나라 찬란한 고대 문명과 이슬람 문화 성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반도에 있는 남한의 약 20배 면적으로 대부분이 사막지대이고 대체로 기온이 45도로 높지만 12월에서 2월은 비교적 낮은 기온의 15도라 여행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이곳에서 석유를 발견하기 이전에는 유목 생활에 의존했었지만 1938년 석유 발견 이후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수도 리야드
미래의 도시 분위기를 풍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는 아라비아반도 최대 도시로 정치, 행정, 경제의 중심지이며 과거의 모습은 물론 현대적 건축물로 가득 찬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그중 리야드의 랜드마크인 킹덤센터는 높이 302미터 99층의 초고층 건물로 건물의 생김새는 중동지역의 전통 머리 장식 셰마그를 착용한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킹덤센터의 내부는 약 16,940평 약 56,000 제곱미터의 규모로 호텔, 쇼핑몰, 사무용 등이 갖춰진 복합 문화 센터입니다. 이곳에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슬람 사원 킹 압둘라 모스크로 킹덤센터 183미터 77층에 위치한 모스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스크'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소박하게 마련된 예배공간으로 다른 사원들보다는 다소 단출한 모습이며 모스크 초창기 모습과 유사합니다. 최초의 모스크는 무함마드의 생가로 과거에는 기도 방향을 의미하는 미흐랍만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스크 하면 생각나는 미너렛 첨탑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후에 추가된 미너렛이라고 합니다. 킹덤센터 필수 코스로 맨 꼭대기에 위치한 스카이브리지입니다. 스카이브리지 입장료는 한화로 약 2만 5천 원입니다. 그곳은 양옆이 유리로 되어 있어 수도 리야드를 양쪽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깔끔한 도심이 한눈에 보이며 내륙에 위치하 리야드의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뷰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과거 알룰라
5억 년 전 형성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침식을 거쳐 독특한 모습을 갖게 된 알울라는 다양한 문명이 번성한 지역이지만 7세기 이전 문화유산은 공개하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탄생 후 이슬람이 시작되고 난 후의 문화만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 2030'의 주력 관광지로 채택하며 사우디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알울라 에는 사막 한가운데 홀로 빛나는 콘서트 홀 마라야 콘서트 홀이 있습니다. 아랍어로 Maraya 마라야는 거울이라는 의미로 이름처럼 외벽 전체가 거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용된 거울 면적은 9, 740제곱미터 약 3,000평인 축구장의 1.4배 정도이며 2020년 '거울로 된 가장 큰 건물'호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마라야 콘서트 홀 알룰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한 곳입니다. 마라야 콘서트 홀 앞에 오면 거울에 사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비추는 건물로 마치 CG 같은 풍경입니다. 내부는 음향 시설이 완비된 500석 규모의 공연장과 3층 규모의 콘서트 홀이며 옥상 위 레스토랑은 천장이 개방되어 있어 사막의 풍경과 거울만으로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만큼이나 음식 맛도 훌륭하다고 하니 사막 위 신기루 같은 마라야 콘서트 홀을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울라의 올드타운은 약 7세기부터 형성된 시가지로 좁은 골목과 건물들이 빽빽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의 미로 수준인 올드타운 길치인 분들은 올드타운 투어로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드타운투어는 1인 한화로 약 25,000원입니다. 복잡하고 좁은 골목들이 연결된 내부 현재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1980년대까지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었습니다. 900채의 집과 500개의 상점이 있던 올드타운 벽에는 농부들의 농사지으러 가기 전에 농기구의 날을 다듬던 흔적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뾰족한 벽인 탄토라는 해시계로 시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바닥에 일정 간격으로 돌들을 놓고 해가 비치면 탄토라 그림자 위치로 경작 및 수확 시기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알울라 요새는 높이 45미터로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드타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새입니다. 올드타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과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대유적 헤그라
고대 왕국의 유적 탈지구급 비주얼의 헤그라는 페트라를 건설했던 나바테아인이 남긴 유적입니다. 페트라는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산악도시로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틈새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이곳 헤그라에서는 헤그라 투어를 할 수 있으며 한화로 약 34,000원입니다. 버스를 내려 사막을 걷다 보면 눈앞에 나타나는 거대한 사암 그 통로를 지나 걷다 보면 나바테아인들의 무덤 지역 카스르 알 빈트가 있습니다. 도시의 가장 높은 암벽에 조성된 무덤으로 정교한 조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기원전 1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화려한 외관에 비해 단출한 모습이고 벽에 넣는 형식의 무덤으로 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거대한 무덤이 무려 100개 이상 있다고 합니다. 무덤들을 자세히 보면 무덤 위쪽에 조각된 5개 계단은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통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헤그라의 하이라이트의 카스르 알 파리드 무덤은 틀에 찍어낸 듯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00개가 넘는 무덤 중 가장 큰 규모의 단독 무덤으로 하나의 바위로 형성된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무덤 주인이 없다고 합니다. 무덤이 완성되기 전 사망해 옮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주인 없이 미완성으로 남은 무덤으로 학자들의 주장으로 매우 신분이 높은 인물이 묻힐 예정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높이 52미터에 달하는 코끼리 모양의 암석이 있는 곳에서는 밤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 코끼리 바위 밤 풍경을 보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줄 힐링 장소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