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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여행 프랑스 원조와 일본 토착화 음식 비교 수플레, 크로켓, 크레이프

by 보배c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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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수플레라는 이름은 원래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으로 18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는데 그 당시 루이 18세의 요리사였던 '앙투안보빌리에'라는 사람이 디지트로 만든 수플레를 선보이고 이후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디저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흰자로 머랭을 만드는 등 조리 과정이 까다로워 잘 만들기 어려운 수플레는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디저트 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원조 수플레를 맛볼 수 있는 곳은 'LE SOUFFLE' 1991년 개업한 60년이 넘는 수플레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수플레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한화로 약 6만 원이라고 합니다. 코스 중 하나인 'LE MENU TOUT SOUFFLE 40' 애피타이저는 푸아그라수플레, 메인메뉴는 프랑스 전통 요리 중 가장 유명한 고기스튜의 조합인 뵈푸부르기뇽수플레 마지막 디저트 수플레는 그랑마르니에 술을 뿌려 먹는 수플레까지 다양한 수플레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최근에 토착화된 음식인 수플레팬케이크는 프랑스 디저트 수플레와 팬케이크의 합성어로 토착화된 음식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실본 식문화의 '양식'은 서양식을 일본 현지화시킨 음식으로 19세기 메이지 유신 때 다양한 서양음식과 식재료를 수용하고 일본 고유의 조리법과 접목시킨 토착화 음식입니다. 도쿄에서 인기 있는 수플레가게 '베니즈루'는 10시 오픈이며 하루 60장 판매로 오전 8시 30분부터 번호표 배부 순번대로 원하는 시간대 정한 후 재방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곳 수플레 반죽의 특이점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쌀가루를 사용해 더 쫀쫀한 반죽을 만들고 철판 위에서 뚜껑을 덮어서 찌듯이 구워내는 촉촉한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탱글 하게 완정 된 수플레 위에 쨈과 계란, 베이컨, 꿀, 소스 등을 올린 베이컨&에그 수플레팬케이크(한화 약 2만 원)는 보기만 해도 든든해 보입니다. 

 

크로켓

프랑스 원조 크로켓은 '입으로 물다'라는 크로퀘 croquer에서 나온 단어로 처음에는 감자뿐만 아니라 고기와 채소를 넣은 라구스튜에 빵가루나 향신료를 묻혀 튀긴 것으로 크로켓의 첫 기록은 17세기 요리사 프랑수아 마시엘로가의 <왕실과 귀족을 위한 요리사>라는 책에서 크로켓 레시피를 언급하였고 그 이후 많은 나라에 알려지면서 유럽전역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크로게타라는 베샤멜소스에 닭고기나 하몽을 넣고 튀긴 타파스 요리로 이탈리아의 크로케는 주로 채소를 넣어 길게 튀겨낸 길거리 음식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몇 없는 심야식당 오피에드코숑 'AU PIED DE COCHON'은 파리에 있는 24시간 식당이었으나 코로나 이후부터는 오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유명연예인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 대통령인 자크시라크, 프랑수아미테랑이 회식 장소로 즐겼던 맛집입니다. 이곳 크로켓은 채소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진 뒤 볶은 후 순서대로 밀가루 달걀물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맛있게 튀겨낸 프랑스식 크로켓과 프랑스 크로켓에서 빠질 수 없는 베샤멜소스와 함께 나오는 곳입니다.  베샤멜소스는 밀가루와 버터를 볶음 뒤 우유, 소금, 후추, 생크림 등을 넣어 끊인 소스로 프랑스 만능 소스로 찍어 먹거나 소 자체에 소를 넣는 경우도 있고 크림파스타나 라자냐 등 그 외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는 만승 소스라고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육즙 가득한 크로켓으로 고기가 많아서 느끼하지만 베샤멜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담백한 크로켓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한화 약 17,000원) 일본의 크로켓이 언제, 어떻게 일본에 넘어왔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기름이 비싸서 기름에 튀긴 음식 인 크로켓, 돈가스 등 서양 음식은 상류층이 즐기는 고급요리로 베샤멜소스를 곁들인 크로켓은 더욱더 고가의 음식으로 스테이크보다 비싼 크로켓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치품이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20세기부터는 현지의 맛과 재료를 적용하면서 대중적인 요리로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일본에 처음 등장한 크로켓은 크림크로켓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적인 재료로 변화하면서 감자, 단호박, 치즈, 카레 등 지금의 크로켓으로 재탄생되어 이제는 다양한 맛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도쿄의 원조 크로켓 가게 쵸시야는 1927년 정육점으로 문을 열었고 당시 정육점의 자투리 고기를 처리할 방법을 찾던 주인이 양식집의 크림크로켓을 떠올려 크림 대신 감자를 으깬 후 고기와 섞어 빵가루를 입혀 돼지비계 기름에 튀겨내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크로켓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로켓 240엔, 크로켓샌드위치 390엔) 주문과 동시에 튀겨지는 크로켓 이곳의 시그니처 크로켓 튀김은 감자와 고기로 속이 꽉 차 있고 바삭하며 양파가 가득 들어 있어 매콤한 향이 있어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크로켓입니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크로켓샌드위치로 구매할 때 빵 종류와 크로켓, 햄커틀릿, 멘치카츠 등 속재료도 선택이 가능해서 취향 것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크레이프 

프랑스 원조 크레이프는 사람들이 크레이프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단거만 생각하지만 사실 전통적으로 짜게 만들기도 합니다. 파리 길거리 크레이프 맛집인 오프티 그렉 'AU P'TIT GREC'은 소르본 대학교 옆에 위치해 있으며 1981년 오픈한 대학가 맛집으로 40년 넘게 학생들이 먹는 현지 전통 파리의 크레이프 맛집입니다. 이곳은 짭짤한 맛인 오리지널 고기와 치즈 등을 넣어 한 끼 식사로 가능한 크레이프가 있습니다. 수많은 크레이프 종류 중 달걀, 치즈, 잠봉, 초리조 소스를 넣은 크레이프는 든든하게 배 채우기 좋은 파리 원조 크레이프로 토스트나 샌드위치 느낌입니다.(크레이프 1개 한화 약 14,000원) 물가 높은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의 가성비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이곳 크레이프의 장점입니다.  프랑스 영향을 받은 일본의 크레이프는 197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76년 일본 도쿄에 최초의 크레이프 가게의 창업주는 프랑스 유학 중 크레이프 맛을 보고 일본에서 팔아야겠다고 해서 걸어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크레이프를 팔기 시작하면서 한 손에 들고 먹기 편한 길거리용 간식으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일본 크레이프의 특징은 풍성산 재료로 과일, 생크림, 견과류 등을 가득 채운 크레이프입니다. 시부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 크레이프 전문점 팔라 'PARLA'는 일반 크레이프랑은 다른 특별한 메뉴가 있습니다. 다른 가게에서 판매하는 크레이프 판매는 물론이고 고급재료인 캐비어어가 들어가는 크레이프도 있습니다. 이곳  크레이프의 반죽에는 견과류 가루와 향을 더해주기 위해 럼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특별한 크레이프 중 몽블랑 크레이프는 밤으로 만든 마롱크림을 넣고 식감을 더해줄 견과류를 넣은 크레이프이며, 럼주를 첨가한 꿀에 절린 견과류와 달콤한 마롱 크림과의 조화로 풍미가 살아나는 맛입니다.(한화 약 14,000원)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스럽고 술향도 나는 어른들을 위한 풍미가 뛰어난 크레이프입니다. 캐비어 크레이프는 샤워크림 베이스를 넣고 반숙 달걀 토핑 위에 아낌없이 캐비아를 넣어주는 크레이프입니다. (한화 약 28,600원)  고급 술집에서 파는 안주를 먹는 느낌으로 간이 자극적이 않고 담백한 달걀과 짭짤한 캐비아의 조화로 술이 생각나는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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