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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나라 리투아니아 : 빌뉴스, 트라카이, 우주피스공화국

by 보배c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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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숨은 보석,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아름다운 대자연과 건축물이 돋보이는 나라 리투아니아입니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으로 그중 가장 크고 면적은 약 65,300킬로 미터제곱으로 한반도의 약 1/3 정도이고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한국의 인천광역시 인구와 비슷한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소득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하는 나라로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도 GDP 성장을 기록했으며, GDP가 세계에서 40위로 발트 3국 중 제일 부자나라 리투아니아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며 문화권은 로마가톨릭으로 전통적으로 천주교를 믿는 나라입니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나라 리투아니아의 가볼 만한 곳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리투아니아의 수도이자 붉은빛의 지붕들이 아름다운 도시로 빌니아강에서 유래된 지명 빌뉴스, 이 지역의 특별한 점은 수많은 양식의 건축물의 직관이 가능합니다. 르네상스, 마르크,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건축 박물관 같은 도시입니다. 빌뉴스에서 유명한 곳은 빌뉴스의 성문이자 대표 유적지로 천주교 문화에서 유명한 곳 새벽의 문입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이곳은 과거 요새로 건설된 성곽의 입구이며 밖에서 보기에는 초라한 외관이지만 내부로 들어가서 보면 르네상스풍으로 지어진 고급스러운 예쁜 하늘색 투톤의 성문입니다. 여기 새벽의 문은 가톨릭 순례에 필수 코스로 실제로 문을 향해 성호를 긋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성문 위층에 있는 검은 성모 마리아를 모신 작은 성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옛날에 기적을 향했다는 전설이 소문이 나서 이곳이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1702년 스웨덴이 리투아니아를 침공해 스웨덴군에 점령당한 성문은 그 후 리투아니아 종교인을 탄압하고 심지어 성모 마리아를 향해 격발 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성문이 넘어져 스웨덴군이 사망하게 되고 다음날 리투아니아의 반격으로 전투가 승리하면서 이후 순례지로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3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장소로 현재까지 기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기도실 벽에는 기적의 은혜를 입은 신도들의 감사 글귀가 적힌 은으로 만든 하트와 십자가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동화 같은 장소 트리카이

빌뉴스에서 약 30킬로미터 거리의 옛 수도로 아름다운 호수와 섬들이 반겨 주는 도시 트리카이, 그곳에는 트라카이 성이 있는데 마치 동화책에서 나온듯한 모습으로 숲의 초록색, 하늘의 파란색, 벽돌의 붉은색으로 빛의 3 원색이 조화로운 동화 같은 성입니다. 14세기 켕스투티스 대공 때 건설이 시작되었고 15세기 1409년경 비타우타스 대공에 의해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1410년 독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뒤 7일간 축하 연회가 열렸던 장소로 역사적인 기쁨을 기리기 위해 지폐에도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예쁜 외관으로 트라카이 성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인 한화로 약 14,000원이라고 합니다. 트라카이 성 내부에는 생생한 모습의 동물 박제가 있는 방이 있는데 물소, 사자,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 박제품 총집합으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박제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라카이 성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장소 예배당이 있는데 그곳의 백미는 층고가 높고 벽돌로 마감이 되어 넓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늑한 느낌의 천장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실제 대공이 앉았던 의자들도 배치가 되어 있는데 자세하게 살펴보면 정교하게 제작된 장식품들로 화려한 의자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간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24시간 우주피스공화국

빌뉴스 안에는 또 다른 국가가 있다고 합니다. 빌뉴스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우즈피스공화국, 1997년 4월 1일 만우절에 예술가들에 의해 탄생한 이곳은  매년 4월 1일 24시간만 존재하는 문화 행사형 독칩체 마이크로네이션입니다. 과거에는 유대인 집단이 거주했던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폐허가 된 마을로 이후 노숙인과 가난한 예술가들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리투아니아 시인 겸 영화감독인 로마스 릴레이키스는 "단 하루라도 우리만의 나라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1997년 4월 1일 우주피스공화국을 건립하게 됩니다. 리투아니아 정부도 예술 행위로 이를 인정하고 매년 방문한다고 합니다. 매년 4월 1일 우즈피스공화국의 건국 기념일이자 축제의 날 독립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주피스는 리투아니아어 Uzupis 강 건넛마을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우주피스를 가기 위해서는 국경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합니다. 강을 건너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들어가면 국경에서 출입국 도장을 찍어 주는데 실제 여권에도 찍어 준다고 합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에는 24시간 나라이긴 하지만 국기, 애국가, 화폐, 헌법이 있다고 합니다. 우주피스공화국의 국기에 있는 손 모양은 일명 성스러운 손이라고 불리며 가운데 뚫린 구멍이 뇌물을 받을 수 없는 손을 의미하고 청렴결백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매년 건국 기념일마다 국기 색은 바뀐다고 합니다. 입국 후 꼭 들려야 하는 우체국 겸 입국 심사대는 우주피스 기념품이 있으며 우주피스공화국의 화폐인 우자스를 환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4월 1일에만 유효한 우주피스 전용 화폐로 현재환율은 1 Uzas는 5 EUR 한와로 약 8천 원 정도라고 합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에는 헌법의 거리로 35개국 이상 언어로 번역된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쓰인 헌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판 위에 새겨져 있는데 헌법 안내판이 읽는 이의 모습을 비추는 이유는 국가가 개인의 행복을 위해 존재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장소에는 깃발과 사람들이 모여 우주피스를 외치며 행진을 한다고 합니다. 행렬의 마지막 종착지인 천사의 광장에는 밤이 되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바에서 마지막까지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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