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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타이난의 대표 유적지,먹거리, 볼거리

by 보배c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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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19세기 대만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이자 2024년 탄생 400주년을 맞은 타이난은 대만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대만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수도를 타이베이로 옮기기 전까지 약 220년간 대만의 수도였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정착하면서 네덜란드 문화부터 식민지 시절 일본의 영향까지 받아 식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된 대만 미식의 본고장 타이완입니다. 한적한 분위기와 유서 깊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합니다. 

 

타이난의 대표 유적지

타이난의 대표 유적지 안평수옥은 겉보기엔 공원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며 신비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입장료 한화 약 3,000원) 임구부터 펼쳐진 푸른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수상한 생김새로 이목을 끄는 독특한 나무가 있는데 서로 얽힌 수많은 나무들이 건물을 둘러싼 모습입니다. 나무 수(樹), 집 옥(屋)을 써서 안평수옥(安平樹屋) 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19세기말에 지어진 곳으로 원래는 영국 무역상이 소금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되었고 그 위로 반얀트리가 자라며 신비롭고 독특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안쪽까지 나무로 가득하고 기존 건물 구조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공간에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안평수옥입니다. 그다음은 대만의 사적지로 지정된 공자묘로 공자묘의 묘는 사당묘( 廟)로 무덤이 아닌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1665년에 설립한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공자묘로 현판에는 전대수학 즉 대만 최고의 학교의 뜻으로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교육의 기회를 주려 했던 공자의 뜻을 기리는 대만 최초의 학교로 운영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는 마치 공원처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고 첫 번째 문으로 들어가면 아담한 사원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명륜당으로 과거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명륜당 안을 살펴보면 벽면 가득 쓰여 있는 한자들을 볼 수 있는데 공자의 가르침인 '대학'의 한 구절을 벽면 가득 서예로 새겨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공자의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는 명륜당을 지나 공자의 위패를 모셔놓은 곳인 대성전(입장료 한화 약 2,000원)은 매년 공자의 탄생일인 9월 28일에 이곳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 역사는 무려 300년간 이어져 왔으며 대성전 내부에 잇는 다양한 명판들은 청나라 초기부터 현재까지 모든 황제와 국가 원수가 공자묘에 하사한 명판들이라고 합니다. 

 

타이난의 먹거리 

타이난의 먹거리 골목에 들어서면 끝없이 이어지는 맛집이 있고 특히 디저트가 맛있는데 독특한 맛과 귀여운 비주얼로 사랑받는 대만의 빙수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식의 본고장 타이난 그중 특별한 요리를 파는 곳 '엽기소권미분'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미슐랭이 인정한 곳으로 '소권미분'이란 요리를 처음 만든 곳이라는 뜻으로 현지인들도 줄 서는 맛집입니다. 이 식당의 메뉴는 3가지로 오징어 쌀국수, 오징어 탕, 오징어 알이 있고 그중 오징어 쌀국수가 가장 유명한 메뉴라고 합니다. (오징어 쌀국수 한화 약 5,500원) 신선한 오징어를 손질해 육수에 살짝 데친 뒤 식감을 위해 얼음 찜질한 후 삶은 면을 그릇에 담아 오징어를 올리면 완성되는데 맑은 국물은 오징어의 감칠맛과 쌀국수 면과 달리 짧고 두꺼운 형태의 면이 딱딱 끊기는데 우리나라 가래떡과 비슷한 식감이라고 합니다.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해 쫀득한 오징어와 면의 끊어지는 식감의 만남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입니다. 다음으로는 대만 최고 히트 드라마 <상견니>의 촬영지로 세주인공이 냄비우동을 먹던 가게인 시엔칭 국숫집입니다. 식당 곳곳에는 주인공들의 친필 사인 등 촬영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먹었던 우동은 이곳 우동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재료로 육수를 낸 뒤 탱글탱글한 우동 면이 아닌 튀긴 우동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튀김 우동 궈사오이몐 (鍋燒意麵) 입니다. (한화 약 3,500원) 궈는 냄비를 뜻하고 사오는 익히다, 이몐은 튀긴면으로 직역하면 냄비에서 익힌 튀긴 면입니다. 이 요리의 탄생비화는 청나라시대 사교성이 좋은 서예가 '이빙서우'가 손님이 방문했을 때 빠르게 대접할 음식을 찾던 중 삶은 면을 기름에 튀긴 후 말려 놓고 갑자기 손님이 와도 빠르게 식사 가능하게 되면서 탄생한 튀긴 면 이몐 입니다. 면을 씹는 즐거움이 있는 건면 같은 식감에  우동 안에 빵 같은 모양의 육수를 잔뜩 머금은 유부와 비슷한 맛을 내는 재료까지 즐거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타이난의 볼거리 쓰차오 녹색 터널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 쓰차오 녹색 터널은 보트를 타고 30분간 둘러보는 녹색 터널입니다. (쓰차오 녹색터널 한화 약 8,500원) 녹색 터널 관람의 꿀팁은 터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의 맨 앞자리에 앉기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가면 눈앞에 펼쳐진 울창한 나무들이 보이는데 숲을 둘러싼 나무는 맹그로브라고 합니다. 맹그로브 숲 속으로 들어가면 끝없이 펼쳐진 녹색 터널이 나오며 맹그로브로 이루어진 자연이 만든 터널입니다. 타이난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이곳은 원래 100년 전 과거에는 물자 운반용의 인공수로로 사용하였지만 사람의 손길이 줄고 맹그로브가 번성하면서 현재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라고 합니다. 쓰차오 녹색 터널의 주의할 점은 이곳의 맹그로브는 만지면 안 되는 나무라고 합니다. 눈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실명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눈에 진액만 안 들어가면 안전하다고 하니 안전을 위해 접촉하지 않게 조심히 투어 해야 합니다. 조심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들어오는 영화 같은 풍경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쓰차오 녹색 터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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